<오자병법> 독후정리

Review/Book 2018. 2. 6. 15:33

오기는 손자병법 이후 가장 큰 획을 그은 또 다른 병법가이자, 바로 그 손자병법의 저자 손무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병법가이다. 기록에 따르면, 그 역시 70여회 싸워 패배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아쉽게도 여러 다른 고대 서적이 그러하듯 48편중 42편이라는 많은 부분이 유실되어 사실상 모든 부분을 파악할 순 없으나, 몇가지 요점들을 손에 넣기엔 충분하다. 손무가 전투와 전투의 용병에 치우쳐져 있다면, 오자는 전투의 세세함 보다는 전쟁의 준비와 조직의 관리에 그 핵심이 맞춰져 있는데, 단 한마디로만 정리하자면 바로 부자지병(父子之兵)이라 할 수 있겠다.

부자지병이 제시하는 바는 간단하다. 조직의 가족화. 아버지의 주체가 되는 고위직은 자식의 주체가 되는 하위직에게 위엄을 보이나, 동시에 큰 자애를 베풀며, 하위직은 이런 고위직을 자발적으로 믿고 따르게 하여 조직의 유대감을 공고히 한다. 이는 개인과 개인 뿐만 아니라 집단과 집단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전투에 나서기 전에도 병사와 병사 간, 지휘관과 병졸 간에 단합을 우선시 하였고, 전쟁에 나가기 전 국가와 국민의 단합을 우선시 하였다. 그로 인하여 명령체계 효율화와, 업무 능률 향상을 도모한다. 어찌보면 '이기고 나서 싸우라' 라는 손자병법의 해석중 하나가 이가 아닐까 싶다.

부자지병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것은 우선적으로 상벌에 공명정대함.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신상필벌이 그 근간에 있어야 하며, 도의예인에 따라 명이오란기를 다스린다. 군신간의 예의와 상하간의 법도를 잘 지키고, 개인이 자기 직분에 충실해야 하며, 풍습에 따라 가르치되 예를 가르치고 의를 고취하여 부끄러움을 알게하며, 훌륭한 인재를 가려 뽑아야 한다라 하였다. 여기서, 조직을 완성하기 위해 오기는 우선 유능한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능력이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자를 구분해 배치하고, 상급자가 자신이 제일 낫다는 자만에 빠져 인재 등용을 등한시 할 것을 경계하라 하였다.

오기는 이어 병사들의 신체조건등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들을 배치하고, 평상시에 잘 다듬으며, 행군에 있어 전진과 정지의 절도를 지키고 식사의 때를 놓치지 않으며, 인마의 힘을 탈진시키지 않을것을 주문한다. 이는 전쟁이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사람이 지치지 않고 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업무에 늘 준비태세로 있을것을 얘기한다.

더불어 지휘관이라면 무릇 문무를 겸비하고 강유를 겸비하여, 신중하되 과감하고 간결하되 늘 준비되어 있는 통솔력, 형별의 엄중함을 주문하여, 눈과 귀와 마음으로 병사들이 따르게 하도록 한다. 지모, 위엄, 겸양, 인정, 용기로 말 하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것은 지모이며, 용맹은 신중히 생각하라 하였다. 즉, 용맹하되, 전장을 살필줄 모른다면 무모한것이 되기에, 무리하지 않는것을 얘기한다. 여기에 많은 경험과 꾸준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져 물과도 같이 임기응변에 유능할것을 얘기하였다.

그러나 누누히 강조된 신상필벌이 아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성원들이 기꺼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며, 유사시 전투에 뛰어들 때, 즉 가족 구성원으로써의 업무를 충실히 하며 가족이 위해를 입었을때 기꺼이 들고 일어나는것을 마지막에 다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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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llid

<오자병법> 밑줄 정리

Review/Book 2018. 2. 6. 05:29

저서명: <오자병법>

지은이: <오기 吳起>

출판사: 홍익출판사



오기의 생애

9. 부하의 종기를 빨다 中

"'언제나 부하들과 동고동락 한다.' 이것이 그의 일관된 자세요 통솔방법이었다." pg.34

"어떤 병사가 종기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오기가 자기 입으로 종기의 고름을 빨아 낫게 한 적이 있었다... 같은 동네 출신의 병사가 휴가를 가 이를 말하니 어머니가 대성통곡 하여 말하길, "그 애의 아버지도 오기 장군임의 수하에 있었단다. 작년에 그 양반이 등창을 앓아 애를 먹자 그때도 장군님이 입으로 종기를 빨아주셨다. 그러자 그 양반은 얼마 있다 전쟁에 나가 장군임의 은공에 보답하려고 앞장서 싸우다 죽고 말았지 뭐냐..." (중략) 오기가 얼마나 부하를 사랑했으며, 얼마나 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가...오기가 이끄는 부대는 일단 전투에 돌입하면 상하가 마치 한몸처럼 움직이며 폭포수와 같은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그야말로 골육지정으로 똘똘 뭉친 부자지병" pg.35

"대대적인 혁신작업... 흐트러진 기강을 잡기 위하여 국법을 엄격하게 정비... 국고를 넉넉하게 하기 위해 낭비와 사치의 요인들을 과감히 제거..." pg.45



오기와 문후의 만남

"오기는 이렇게 말하였다..."드러나는 현상을 보면 이면에 숨겨진 것을 짐작할 수 있고, 과거를 미루어 미래를 살필 수 있다." Pg.52

"심중을 빤히 꿰뚫어 보면서도 예리한 논리와 우회적인 화법으로 설복해가는 오기의 지혜가 번뜩... 신중하며서도 군주의 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인재를 포용하는 문후의 대범성" Pg54



부국강병의 길 (도국(圖國) - 나라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나라를 잘 다스렸던 군주들... 백성을 교화하고 만민과 친화를 이루는데 역점... 첫째, 나라가 하나로 결속되어 있지 않으면 군대를 출정시켜서는 안됩니다. 둘째, 군이 하나로 뭉쳐있지 않으면 부대를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셋째, 진영이 단함되어 있지 않으면 나아가 싸우게 해서는 안 됩니다. 넷째, 전투에 임하여 일사불란 하지 않으면 결전을 해서는 안 됩니다....영명한 군주는 반드시 먼저 나라의 화합을 이루고 나서 국가대사를 도모했던 것" Pg.61

"무릇 도(道)란 근본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것이요, 의(義)는 마땅한 일을 실행하여 성취하는 것이며, 모(謨)란 해악을 막고 이로움에 나아가는 것이요, 요(要)는 업적을 보전하고 성과를 지키는 것... 지도자의 행위가 도에 합당하지 않고, 그 조치가 의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지위만 높게 있으면 반드시 재앙이 그에 미쳐... 성인은 도를 지켜 만민을 평안케 하고, 의로써 매사를 처리하며, 예에 따라 행동하고, 인으로 포용한다." pg. 62 | 도의예인

"국가를 잘 다듬고 군사력을 기르려면 반드시 예를 가르치고 의를 고취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알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게 되면 크게는 적을 향해 공격하기에 충분하고, 작게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러나 이기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워... 여러번 이겨서 천하를 손에 넣은 자는 드물고, 망한자가 오히려 많습니다." Pg.63

"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은 다섯가지, 첫째는 명분을 다투기 때문, 둘째는 이익을 다투기 때문, 셋째는 증오심이 쌓였기 때문, 넷째는 나라 안이 어지럽기 때문, 다섯째는 기근이 들었기 때문." Pg. 64 | 명이오란기

의병(義兵): 혼란에서 나라를 구하고자 = 반드시 예로써 대처

강병(强兵): 정벌에 나선 군대 = 겸양의 자세로 임해

강병(剛兵): 분노로 인한 군대 = 설득을 시켜야 함

폭병(暴兵): 이익을 탐해 나선 군대 = 속임수로 응하며

역병(逆兵): 백성이 신음하는데도 동원한 군대 = 권모술수로 대처

"군신간의 예의와 상하간의 법도를 잘 세우시고 관리와 백성들이 저마다 자기 직분에 충실하도록 하였으며, 풍슴에 따라 올바르게 가르치고, 훌륭한 인재를 가려 뽑아 부족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였습니다... 담력과 기백이 있는 자들로 한 부대, 기꺼이 전쟁터로 달려가 자신의 용맹과 충성심을 보이려고 하는 자들로 한 부대, 높은 곳을 잘 뛰어넘고 발이 빨라 잘 달릴 수 있는 자들로 다시 한 부대, 관직에 있다가 과실로 쫒겨나 다시 공명을 얻고자 하는 자들로 한 부대, 전에 지키던 성을 버리고 달아나 그 불명예를 씻고자 하는 자들로 또 한부대를 편성... 정예군" Pg.64

"유능한 자를 윗자리에 앉히고 무능한 자를 아래에 두실 수만 있다면 진지는 안정, 백성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며 관리들에게 친밀감을 느끼게만 한다면 방어태세는 견고, 백성들이 모두 주군을 옳다 하고 이웃나라를 나쁘다 여기게 할 수만 있다면 전쟁은 승리" Pg. 67

"장왕이 말하길 '세상에는 성현이 끊이지 않고, 나라에는 인재가 모자라지 않아서 이런 사람을 스승으로 얻으면 천하에 왕이 될 수 있고, 벗으로 삼으면 패자가 될 수 있다 하였소. 그런데 지금 과인이 불민한데도 신하들 모두가 나보다 못하니 우리 초나라의 앞날이 정말 암담하오.'" Pg.68


'오기는 구가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화(人和)...반목과 대립이 있으면 능률이 떨어져... 그러나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간의 '믿음'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것' Pg.69

'전쟁이 잦게되면 국력을 소진할 뿐만 아니라 민심을 잃어, 결국 통치기반이 흔들리게 되는 것.' Pg.70

'법도와 풍속을 바로 세우고 민생을 안정시킬 것... 교육을 통해 민심과 풍속을 순화하면 사람들이 염치를 알게 된다...국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면 국부를 이루며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Pg.71

'국방력이 약하면 나라가 항상 위태롭다' Pg 71

'인재의 발굴과 등용에 유념할것, 전문지식과 안목을 갖춘 인물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야만 성공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법.' Pg.72

'군주가 절대로 독선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점, 신하들을 무시하게 되고 인재 발굴에 소홀해진다는 것.' Pg. 73



상대를 정확히 파악하라 (요적(料敵) - 상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무릇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는 길은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 Pg.78

"어느 부대든지 호랑이처럼 용맹한 병사가 있는가 하면, 힘이 세서 가마솥도 가뿐히 들어올리는 자도 있고, 걸음이 말보다 빠른 자가 있을 것이며, 적의 군기를 뺏고 적장을 잡을 만한 자도 있기 마련... 핵심 전력이기에 이들을 아끼고 우대... 그 가운데 각종 병기를 잘 다루고, 신체조건이 뛰어나며, 전투의지가 왕성한 자들은 반드시 직위를 높여 주어야만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 Pg. 80

"적정(敵情)을 살펴서 길흉을 따지지 않고도 싸울 수 있는 경우

1. 바람이 심하게 부는 혹한의 날씨에 아침 일찍 숙영시설을 거두고 병사들의 고통은 무시한 채 얼어붙은 강을 무리하게 건너려 할때

2. 무더운 여름날에 출발이 늦어 행군 도중 휴식을 취하지 못했는데도 병사와 말의 허기와 갈증은 돌보지 않고 계속 장거리 행군을 강행할 때

3. 출병한 지 오래되어 식량이 떨어졌으며, 그 나라 백성은 조정을 원망하고 불길한 징조가 자주 나타남에도 군주가 이를 무마하지 못할 때

4. 군수품이 고갈되고 땔감도 모자란데, 날씨마저 악천후가 거듭되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때

5. 병력은 적고 수질과 지형이 나빠 병사와 말이 질병에 시달리는 데도 증원군이 오지 않을 때

6. 오랜 행군 중에 해가 저물어 병사들은 지치고 사기가 떨어졌으며, 귀찮은 나머지 식사도 하지 않고 갑옷을 벗은 채 쉬려고만 할 때

7. 지휘관은 무능한데다 간부들은 경솔하고 병사들은 단결되지 않아 자주 동요하고 상호간에 협조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8. 진지 배치가 불안정하고 숙영태세도 엉성하며, 지형을 높은 곳에 선정해 절반 가량이 노출되어 있을 때" Pg. 81

"길흉을 따져 볼 것도 없이 적과의 교전을 피해야 할 경우

1.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으며 경제력이 풍부할때

2. 군주가 백성들을 아끼고, 정치를 잘 하여 혜택이 전 국민에게 골고루 미칠 때

3. 상벌이 공정하고 항상 적시에 이루어 질 때

4.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때

5. 병력이 많고 군비가 충실할 때

6. 외교에 능하여 유사시 인접국이나 강대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때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적보다 못하다면 저대로 싸움을 피해야..."Pg.82

"반드시 적의 허와 실을 면밀이 분석하여 그 약점을 노려야...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해도 됩니다.

1. 대오가 정돈되지 않았을 때

2. 무질서하게 달리는 적

3. 불리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는 적

4. 시기를 자주 놓치는 적

5. 험한 길이나 좁은 길에 있는 적

6. 깃발이 무질서하게 흔들리는 적

7. 진지를 자주 이동하는 적

8. 지휘관이 병사들과 떨어져 있는 적

공격 해야 합니다.

1. 전투 준비 태세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을 때

2. 적이 일에 시달려 지쳐 있을 때

3. 대열의 후미가 아직 휴식을 취하지 못했을 때

4. 적의 병력이 절반쯤 강을 건넜을 때

5. 공포에 덜고 있는 적

...정예부대를 뽀아 돌파하고 본대를 나누어 계속 치되, 신속히 공격하고 지체해서는 안됩니다" Pg. 84


'첫째, 적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 둘째, 적의 장점과 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두어라, 셋째, 강점을 회피하고 허점을 노려라' Pg.86

'이러한 변수는 모두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고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만들어 내는 것'' Pg. 87



강한 군대를 육성하는 방법 (치병(治兵) - 군대를 다스리는 법)

"사경(四輕), 이중(二重), 일신(一信)을 분명히...

사경: 땅이 말을 가볍게, 말이 수레를 가볍게, 수레가 사람을 가볍게, 사람이 싸움을 가볍게..

지휘관이 지형을 잘 선택한다면 말은 경쾌하게 달릴 것, 제때에 먹이를 잘 주면 힘이 넘치고, 바퀴축에 기름칠을 충분히 하며, 병기와 갑옷이 예리하고 튼튼...

이중: 나아가 싸운 자에게 크게 상을, 뒤로 물러나는 자는 무거운 형별을... 

일신: 상벌에 공정하고 분명하여 신뢰성이 있어야..." Pg. 93

"승리의 관권은 잘 다듬어진 군대... 평상시에는 상호간에 예절을 깍듯이 하고, 움직였다 하면 위풍이 당당하여 공격에 당할 상대가 없고, 후퇴하더라도 쫒아올 수 없게 하며, 전진과 후퇴에 절도가 있고, 좌우 이동이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이루어 진다면 부대가 단절되어도 진열을 유지하고 분산되어 있더라도 대오를 갖추어... '부자지간'과 같은 군대" Pg.94

"행군의 원칙은 전진과 정지의 절도를 어기지 않고, 식사의 때를 놓치지 않으며, 인마의 힘을 탈진시키지 않는 것." Pg.95

"죽기를 각오한 자는 살고, 살아남기를 바라는 자는 죽습니다...용병에 있어 가장 큰 병폐는 주저함이요, 전군을 재앙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의구심을 갖는데서 비롯" Pg.96

"군인이 전사하는것은 통상 전투기술에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전투에서 패하는 것은 전술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 교육과 훈련이 선행되어야...매번 변화하면서 훈련하고 나서 여기에 숙달이 되면 비로소 병기를 다루게..." Pg.96

"키가 작은자는 창을, 키가 큰 자는 활을, 힘이 센 자는 깃발을, 용감한 자는 지오가 북을, 허약한 자에게는 잡역을, 영리한 자는 참모로... 상호 협조체계를 항상 유지하여 상급 단위가 하급 단위를 지원하고 보호하게... 각 예하부대 북소리가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에 비로소 군기를 세우고 행군" Pg.97

"천조[각주:1]와 용두[각주:2]의 지형은 절대로 피해야... 풍향을 잘 살펴 바람이 적에게 불면 함성을 지르며 공세를 취하고 역풍이 불면 진지를 견고히 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 Pg.98


'부자지병이란 끈끈한 정으로 뭉친 군대, 아버지는 사랑과 위엄을, 자식은 공경과 순종을... 그러나 강제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Pg.102

'강한 군대는 지휘관 통솔력에...군령, 판단력 의지 3요소, 군령: 지휘관의 명령이 얼마나 권위가 있느냐, 판단력, 상황을 분별하는 능력으로 지휘관의 자질, 의지란 지휘관의 마음가짐.' Pg.103

'향과 리가 서로 돕고, 십과 오가 서로 지킨다... 「율료자」의 연좌제... 훈련이나 전투 시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공유한다' Pg.106



지휘관의 자질 (논장(論將)

"문과 무를 겸비하는것은 지휘관의 요건이요, 강과 유를 겸하는 것은 용병의 요체" Pg.111

"지휘관이 새겨야 할 다섯가지: 이(理: 통솔력) 비(備: 준비태세) 과(果: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등의 과감성) 계(戒: 신중성) 약(約: 군령등의 간결성)" Pg. 111

"승패를 가늠하는 네가지 요소, 기세(氣勢: 위용과 사기는 지휘관 한사람 역량에 좌우), 지세(地勢: 길이 좁고 험하며 큰 산이 가로막고 있는 곳은 열명으로도 는히 천명을 막아), 용병술(用兵術: 간첩을 잘 이용하고 기동부대를 적절히 운용, 군신과 상하간을 이간 반목), 전투력(戰鬪力: 병사와 말을 훈련)" Pg.112

"징과 방울은 귀를 통해, 깃발은 눈을 통해, 군령과 형별은 마음을 통해 복종하게 해... 소리는 또렷하고 색은 분명하며 형벌은 엄정해야." Pg.114

"전투의 요결은 반드시 먼저 적장이 어떤 인물인지 판단하고 그 능력을 관찰해 보는 것...어리석고 남을 잘 믿는다면 속임수를, 탐욕스럽고 명예를 가볍게 여기면 재물로, 변덕이 심하고 책략이 없으면 피로하게, 지휘관은 넉넉하고 교만한데 부하들이 궁핍하고 불평하면 이간질을, 결단력이 부족하여 부하들이 믿고 따르지 못하면 놀라게 하여 도망치게, 지휘관을 경시하고 향수에 젖어 있으면 험지에서 요격, 진출은 용이하나 퇴로가 어려운 적은 계속 전진해 오게 유도, 길은 험하고 퇴로가 평탄하면 근접하여, 적이 지대가 낮은 습지에 있으 물이 잘 빠지지 않는데 소나기가 자주 내리면 수공법을, 벌판에 진을 쳤는데 잡초나 덤불이 무성하고 바람이 자주 불때는 화공법을, 장기간 주둔한 채 이동하지 않아 장병들이 나태하고 전투태세가 허술하다면 기습을" Pg.114

"적장에 대해 전혀 모를 땐, 신분은 낮으나 용감한 자에게 정예병을 맡겨 그저 도망쳐오도록 지시... 쫒아오는 적의 태도를 관찰." Pg. 116


'강병을 가진 나라는 부국도 함께 이룬적이 많아... 국방력이 뒷받침되어 외부의 침략의지를 사전 차단하고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전념할 수 있었기 때문...여기에는 반드시 이들을 효율적으로 부릴 수 있는 인재가 필요' Pg.117

'오자게 제시한 장수의 다섯가지 덕목, 지(智: 지모), 위(威: 위엄, 권위, 명령), 덕(德, 겸양), 인(仁, 부하들에게 쏟는 사랑) 용(勇: 용기, 그러나 오히려 용맹스럽기만 하다면 위험)... 최저기준은 '지'' Pg.118



상황에 다라 적절히 대응하라 (응변(應變)

급작스럽게 대면 -> 빠른 신호 체계로

적이 숫적으로 우세 -> 험한 지형에서 대치

적이 완벽 -> 고도의 전술, 이기더라도 추격하지 말고, 도중에 밀리는 것처럼 신속하게 물러서며, 패한척 적이 쫒아오면 서서히 움직이다 급작스럽게 공세로, 저그이 선두를 견제, 후방을 차단, 좌우측을 급습.

퇴로가 끊기고 아군은 두려움 -> 아군이 많다면 병력을 분산하여 허점을, 열세일때는 병력을 집중하고 임기응변의 전술로

주변 지형은 험하고 병력도 열세 -> 주춤거리지 말고 빠르게 벗어날것, 적을 당황시킬것, 활로 쏘아 대응할것, 움직임이 무질서하다면 주저없이 공격

지형이 협소, 공격도 후퇴도 여의치 않을 때 -> 유능한 병사들로 상대하게 하며, 본대는 대열을 갖추고 빠져나와 밖에 지형을

늪지에 빠져 진퇴가 곤란할 때 -> 전차나 기병은 그대로 놓아두고, 주변 지형을 파악하는것이 급선무

장마비로 땅이 진창이 되어 말과 전차를 기동할 수 없는데 적에게 포위 -> 전차는 비가 오고 축축하면 쓰지 않고, 반드시 높은 지형을 선택하며 저지대를 피함

비적이 노략질 -> 강한점을 고려하여 섣불리 대으하지 말것, 후퇴할 때 요격

"성을 함락시키고 나면 먼저 각 궁으로 들어가 관속들을 통제하고 모든 기물을 접수하며, 함부로 양민들의 나무를 베거나 집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며, 곡식을 약탈하고 가축을 도살하며 재산을 불태우지 않도록 하여 백성들에게 적의가 없다는것을 보여주어야 하고, 투항하는 자가 있으면 이를 받아주고 아량을 베풀어야 한다." Pg. 137


'임기응변은 많은 경험과 꾸준한 자기반성의 산물' Pg.138

'전장의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지휘관의 임기응변을 수시로 요구... 중요한것은 지식과 경험을 현실에 응용할 수 있어야' Pg.138

'발상을 다양화할 때 비로소 가능' Pg.139

'손자 「허실」: 용병에 고정된 틀이 없는 것은 물이 일정한 형태가 없는 이치와 같다'

'전술이론은 보편성을 반영하는 것이지 실전에 그대로 적용되는것은 아니다. 마치 바둑에서 돌이 정석대로 움직이지 않느 이치와 같은것... 최상의 전술은 기존의 이론을 꿰뚫어야만 나올 수 있다.' Pg.142



사기는 전투력의 원천 (여사(勵士) - 병사들을 격려하다)

"상벌을 엄정하게 한들 꼭 전쟁에서 이길 수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군주가 포고령을 내렸을 때 백성들이 기꺼이 따르고 나라에서 군대를 동원하면 기꺼이 나아가 싸우며, 전투가 벌어졌을 때 기꺼이 죽을 수 있는 것, 이 세가지를 갖춘다면 군주는 승리를 확신해도 된다." Pg.149

"공이 있는 모든 자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공이 없는 자에게도 격려를" Pg.150

"한명이 목숨을 내던질 각오를 하면 천명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습니다." Pg.151


'시간의 변화와 상관없이 전쟁의 주체가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에 기인' Pg. 153

'외형상의 전력만이 아니며 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어떤 요소... 정신력' Pg.153

'인간적인 통솔방법 - 지휘관이 병사들을 인격체로 인정하고 사랑과 이해를 통해 일체감을 느끼도록 이끌어야.... 강압적일시 기계적 질서가 있을 뿐 인간적인 신뢰는 없으며 형식적인 복종이 있을 뿐 자발적 복종은 없어" Pg. 155

'부하들의 자발적인 복종을 이끌어내고 자기와 일심동체를 이루게 하는 길은 바로 관심과 사랑' Pg.156




  1. 아궁이 처럼 움푹 패인 형태의 지형, 사방이 막혀 적에게 전체가 노출당하고 위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기 때문 [본문으로]
  2. 긴 산의 끝자락, 행군시 산을 향하거나 등지게 되므로 적이 산을 장악했을 경우 방어에는 취약하고 공격은 불리해...향판진이라 하여 배수진과 함께 금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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